한국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중·단거리 노선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7509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62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화물수요는 지난해 6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4분기에는 6.8%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단거리 노선 경쟁심화, 유류할증료 0원, 화물 수요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국제선 여객과 화물 운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대한항공의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31.2% 가량 줄은 6357억원이다.
그는 이어 “6시간 이내의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