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206.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20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환율과 증시 불안의 여파로 2010년 7월 이후 5년 반 만에 장중 1210원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위안화 약세가 누그러지면서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원화의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은 안정되고 있지만, 전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3%나 급락하는 등 중국 증시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여전히 달러화에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이어져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날 1년 9개월 만에 1030원대로 올라선 원·엔 재정환율도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25.0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7원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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