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대다수가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1.50%로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16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중 98.0%가 이번달 중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 우려 등으로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월 종합 BMSI는 99.5로 전월(91.0)대비 8.5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란 채권 시장 체감지표로 100 이하는 악화를, 100 이상은 호전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는 93.1로 전월대비 15.5포인트 상승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성장세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기대 약화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며 “다만 낮아진 금리에 대한 레벨부담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해 1월 국내 채권시장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13.9%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6.9%로 전월대비 6.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8.0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의 88.1
환율 BMSI는 80.2로 전월대비 3.6포인트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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