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초의 무인 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우주탐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포함한 새 지도부는 직접 현장을 찾아 발사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도 중국 최초의 달 탐사선 발사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발사가 30년간 추진해 온 개혁·개방의 성과가 집대성된 종합 국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무게 2350㎏에 좌우길이가 18m인 '창어1호'는 다음달 5일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달표면 3차원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지구로 보내는 데 연료가 떨어지면 추락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중국 전설 속의 달 선녀의 이름을 딴 '창어1호' 프로젝트는 1986년부터 중국이 시작한 첨단과학기술 육성 계획의 일부.
2017년까지 13년간 3단계로 진행되는 데 지난해 시작된 1단계에만 14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천7백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이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중국은 오는 2012년에는 착륙선을 그리고 2017년에는 왕복선을 발사할 계획입
한편 미 항공우주국도 현지시간으로 23일 낮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했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14일간 우주에 머물 예정이며 유럽과 일본 연구시설의 연결 장치용 핵심 부품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수송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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