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이는 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이며 올해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정밀화학은 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분기 19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지만 이를 크게 밑돌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정밀화학의 어닝 쇼크는 삼성그룹에서 롯데케미칼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매각 위로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수기의 영향과 고객사 재고 조정 탓에 주력 제품의 가동률도 10~2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을 65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 -244억원, 지난해 25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 기준 3대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은 2010년 대비 평균 98% 증가했는데 지난 2014
이어 “폴리실리콘, 2차 전지 양극재 등 신수종 사업을 접은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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