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0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8분(한국시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16.44포인트(3.14%) 내린 1만9019.3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277.62포인트(3.31%) 떨어지면서 8100.18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는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12년 만에 배럴당 28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다 홍콩달러 가치 하락과 맞물리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달러는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7.8228 홍콩달러에 거래되는 등 2007년 8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어퍼시픽 야마이치 캐스터 팽 연구부문장은 “홍콩 달러의 하락은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며 “홍콩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367.04포인트(2.15%) 하락한 1만6681.33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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