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금 상승폭도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뜨거웠던 대구·광주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제주도는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 보합, 전세금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 보합세는 4주째 지속됐다. 최근 경제불안과 다음달 수도권부터 시행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지난주 3주연속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강동구와 강남구·서초구 등은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서구와 동작구·서대문구 등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지난해 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최근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번주 다시 0.01% 떨어졌다. 특히 대구·광주 아파값은 전주 대비 하락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3주째 0.05% 올랐다. 대구 아파트 전세금은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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