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업체 폴리비전은 중국 자동차부품회사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北京一有限公司)의 지분 47%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127억원으로 이번 인수에 따라 폴리비전은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2대주주가 된다.
북경경원일차식유한공사는 북경 순의구에 소재한 자기자본 180억원 규모의 자동차 내장부품 제조회사다. 지난 2014년 매출액은 102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다.
폴리비전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성장 전망이 이어져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은 여전히 자동차 보급율이 낮은 편인데 GDP 성장에 따라 자동차 보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실제로 최근 중국 정부는 자동차 취득세 인하, 할부금융 규제 등 자동차 보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우량한 중국 내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제 2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양호한 실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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