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선박 등 제조업과 첨단 IT산업의 뒤받침으로 세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비 지출 등에서 경제 위상에 걸맞지 않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선박과 D램 반도체 생산 세계 1위,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수 세계 4위, 자동차 생산과 외환보유액 세계 5위
무역협회가 조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 위상입니다.
국내총생산인 GDP는 세계 13위로 8,874억달러, 교역액은 6,349억달러로 세계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대표 분야는 역시 선박을 비롯한 제조업과 D램 반도체, TFT-LCD 등 첨단 IT산업입니다.
특히 선박은 수주량과 건조량, 수주 잔량 등 전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자동차와 철강생산량도 세계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규모와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그늘도 있습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은 6,410달러로 세계 20위에 그쳤지만, 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중은 2.9%로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하지만, 높은 교육열에도 토플 평균 점수는 218점
스카치 위스키 수입액 세계 4위, 원유수입량은 426억달러로 세계 5위로 에너지 고소비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 위상에 걸맞지 않은 사회 문화적 이면도 갖고 있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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