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단은 설정일이 2년 이상 된 운용 규모 상위 30% 이상 국내외 펀드 중 성과, 투자 위험, 비용 등에서 우수한 상품을 투자 리포트를 통해 소개했다. 위험등급을 5단계로 구분했고 단계별로 주목할 만한 펀드를 최대 6개씩 추천했다. 재단은 1998년 2월 설립된 투자안정기금에서 출연한 자금을 바탕으로 2006년 11월 설립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연구·교육을 실시하는 공익 기관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공격적 투자자(무조건 높은 수익률)에게는 '신영밸류고배당'과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을 적합한 펀드로 추천했다. 운용 규모가 3조원이 넘는 '신영밸류고배당'은 배당률이 높고 저평가된 대형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2003년 5월 설정 이후 안정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도 10년간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재단은 손실 위험이 있어도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적극적 투자자라면 'KB코리아롱숏'과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 투자를 고려해 볼 것을 주문했다. 'KB코리아롱숏'은 2013년 12월 출시 직후부터 롱숏펀드 신흥 강자로 부상한 뒤 현재까지 그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은 약 40개국 주식·채권 중 저평가된 800여 종목에 분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과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은 시장 평균 수준의 기대수익률을 원하는 중립적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재단은 밝혔다. 지난해 '예금금리+α' 수익을 기대하는 자금 1조원이 해외 채권 펀드에 몰렸는데 이 가운데 70%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로 들어왔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