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오늘 아침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모임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발 기류라고 볼 수 있나요 ?
반발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를 절대로 자극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 초선모임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초선 8명은 오늘 아침 국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설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눴고 계속해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최구식 의원은 모임 후 전화통화에서 이후보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지 나라가 절대절명의 위기에 있는데 분열을 하면 큰일 난다는 그런 우려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회창 전 총재가 지혜로운 분이고 경륜 있는 분이기 때문에 대선 출마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다음달 2일 더 많은 초선의원들이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덧 붙였습니다.
최구식 의원은 지난해 말 대선출마설이 불거질 때도 이 전 총재에 대해 두 차례 대선에 패배
이로인해 한나라당내에서는 출마전에는 이 전 총재에 대한 자극을 피하면서도 만일 출마를 할 경우에 대비한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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