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 디벨로퍼인 롯데자산개발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중국 쓰촨성에서는 복합개발프로젝트인 ‘롯데 청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2년 청두 도심에서 3.5km 떨어진 반성강 지역에 약 2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총 연면적 약 17만평 중 주거 40%, 상업시설 60% 규모로 개발 중이다. 총 1조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14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롯데 청두 프로젝트 전경 [사진 롯데자산개발] |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했다. 지난 2009년 첫삽을 뜬 후 5년여만에 완공한 것으로 전체규모가 부지면적 1만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9000평)에 이른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서는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 중이다. 투티엠 지구는 부지규모가 10만㎡(3만여평)에 이르며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현재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뉴델리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연면적 약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