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성남위례, 성남목련 등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신규로 건설하는 수원광교 등 9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함이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공공실버주택은 주택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협약을 통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자격은 65세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으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중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에 우선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행정적 지원과 함께 기부금과 예산을 공동 활용해 건설비 등과 초기 5년간 연 2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LH가 건설중인 성남 위례(164가구)·목련(130가구)은 성남시와 협력해 연내 입주를 추진한다. 신축하는 수원광교(150가구) 등 9곳(940가구)은 연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실버주택 사업계획에 따르면 당초 900가구 건설계획에서 전국 11곳 1234가구 공급 예정이다. 하반기에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공공실버주택은 노후 준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배 세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해 지역 주도의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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