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4분기 당기순이익이 409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39.8%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희망 퇴직을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과라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수립해 일관성있게 추진해 온 결과로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간 상호보완적 이익기여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하나의 회사로서 유기적 시너지를 가시적으로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3722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순수수료 이익이 1523억원(11.0%) 늘고 자산건전성이 좋아져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보다 1908억원(15.5%)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014년 순이익 2조811억원으로 2조원을 넘긴 이후 2년째 2조원대의 순이익을 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0.27%하락했지만 그룹 총여신이 8.5%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6조693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7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주력 계열인 신한은행은 1조48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2.4% 늘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 카드 및 증권 부문의 영업호조뿐 만 아니라 생명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925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82.2%)한 2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
신한지주는 “위탁수수료 증가와 함께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PWM과 CIB부문의 금융상품 판매수수료와 IB 수수료 수익이 전년대비 각각 29.5%, 39.1%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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