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347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산업자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지난달 수출은 347억9천만달러로 월간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수출 증가율도 24.2%를 기록하며 다시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10월에 있었지만, 올해에는 9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3.5일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이런 추석효과를 감안한 9~10월 평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3% 증가해 올들어 월 평균 수출 증가율 14.6%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 경기 둔화와 고유가, 환율하락 등 불안한 대외적 여건으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과 반도체, 선박류의 수출이 감소해 사실상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철강은 포스코의 생산둔화와 재고 증가가로 수출이 감소했고, 반도체는 미국 경기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입 역시 통관일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한 32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무역
산업자원부는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수출 여건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이달초 수출업계와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산업자원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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