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로 아파트에 당첨된 경우 최저점수와 최고점수간 차이가 평균 35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형 아파트가 중대형 아파트보다 청약 가점이 높지만 점수차가 커 청약 가이드 라인으로 삼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약가점제 아파트 당첨자의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간 차이가 35점이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이 공개한 전국 11개 사업지 가점제 아파트 청약당첨자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당첨자간 점수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아산 배방 펜타포트 3블록과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중대형으로 무려 60점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85제곱미터 이하 중소형의 격차가 평균 34.4점으로 나타난데 비해, 85제곱미터를 넘는 중대형 여섯 곳은 평균 35.8점으로 나타나, 아파트 면적이 커질수록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11개 사업지 당첨자의 평균 점수는 39.2점이고 중소형이 중대형보다 12.67점 가량 평균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점제의 점수차가 예상보다 커 가이드라인으로 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
정부는 가점제 공개 방식을 중소형과 중대형이 아닌 주택형별로 최저점과 최고점, 평균점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점수차가 커, 공개된 점수를 참고만 하되 소신청약을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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