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교해보는 시간, 오늘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시각입니다.
이 후보는 시장 개념을 강조한 반면, 정 후보는 주거 복지에 초 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동영 두 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법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후보는 대기업 CEO 출신답게 시장원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수요 통제보다는 공급정책을 통한 가격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정 후보는 참여정부 출신답게 주거복지와 주택가격 안정을 최우선합니다.
세부 정책도 두 후보의 이런 차이를 반영합니다.
이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공공부문은 검토 가능하지만 민간부문 강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 후보는 택지조성원가 공개나 정부가 공공택지를 미리 확보해 민간에 싼 값에 공급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지지했습니다.
후분양제 도입도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입니다.
공급 확대 방법도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공급 확대를 위해 강남 재건축 용적률 완화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정 후보는 수도권 추가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며 강북 지역 등을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이 후보는 다만 '중산층 이상은 시장 원리, 서민층은 복지 중심'의 논리를 펴 서민층 지지도 염두에 뒀습니다.
반면 정 후보는 무
대부분의 부동산 정책이 중하위층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두 후보는 그러나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에는 모두 동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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