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인구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약 35만에 불과했던 천안시 인구수는 지난해 약 60만명을 돌파하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인구 증가는 천안시의 상권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도심보다는 시 산업단지 주변으로 형성된 신도심의 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다. 10년 전 아파트 입주와 함께 천안시 두정동과 백석동 일대 상권은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후 상가분양가와 기존 상가의 권리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최근 천안시에서 가장 '핫'한 상권은 단연 천안불당지구다. 불당지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8년까지 약 1만50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해 향후 거대 상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이곳 종사자들과 관계사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당지구 주변 산업단지에는 약 400개의 기업체와 3만4000여명의 근로자, 관련업계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천안시내 14개 대학도 가깝다.
◆ 아산탕정산업단지·1만5000가구 품은 불당지구 '지웰시티몰' 주목
↑ 지웰시티몰 조감도 [자료: 신영] |
종합부동산개발그룹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중부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4블록), 4일(5블록)부터 공개입찰한 지웰시티몰의 1차 분양 A·D·E·G zone은 모두 팔려나갔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4블록에는 아파트 420가구과 오피스텔 538실 총 9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5블록에는 아파트 355가구와 오피스텔 445실, 총 8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웰시티몰 맞은 편에는 천안시청과 천안종합운동장 자리해 적지 않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KTX천안아산역을 비롯해 백석산업단지, 탕정디스플레이단지 등도 직선거리로 3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지웰시티몰은 일본의 부동산개발회사 모리빌딩 도시기획과 공동으로 설계했다. 4블록은 51점포, 5블록 53점포로 구성됐다. 임대면적은 19.6~1185.8㎡으로 다양하다. 전용률은 최고 93%에 달해 분양가 대비 효율성이 높다.
↑ 지웰시티몰 개요 |
스트리트형 상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처럼 길을 따라 형성된 상가로 보행자의 동선 사이에 점포들이 입점해 있어 고객확보와
신영중부개발은 아직 공급을 하지 않은 B·C·F zone에 대해 임대 또는 분양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시기는 미정이다. 지웰시티몰의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상가입점은 2017년 12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