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56억원, 매출액은 1조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30% 감소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영업이익 381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935억원, 매출액은 4조9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4% 성장할 전망”이라면서도 “출점과 후레쉬푸드 등의 고성장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효율이 하락하고 있고, 지난해 담배재고평가이익의 높은 베이스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BGF리테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에 해당하지만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의점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1일 BGF리테일은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이천의 지분 85.2%를 130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수 이후 퍼블릭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제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보광그룹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비관련 다각화”라면서 “최근 적자 회원제 골프장들이 모두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주주가치에 긍정적 이벤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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