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에스엠에 대해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로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은 전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대상으로 35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4만808원으로 총 발행 주식수는 87만주다. 에스엠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바바 뮤직그룹과 중국내 온라인 음악유통, 마케팅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알리바바 그룹과의 제휴는 단순히 중국 온라인 음악 유통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3자배정 증자 목적에서 밝혔듯 지분 투자는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선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에스엠은 신인 그룹 NCT 데뷔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의 확대는 실적 상승 알리는 신호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에스엠의 신인 그룹 NCT가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며 “NCT는 같은 곡을 각 국가의 언어로 발표할 예정이며 다양한 콜
그는 “알리바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와 신인그룹 NCT 데뷔 등 에스엠의 중국 사업 확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중국 사업을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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