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서울옥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웃돌아 높은 성장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옥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73억원,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5%, 118.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상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18.6%, 16.9% 웃도는 수준”이라며 “4분기 낙찰총액이 259.7% 성장한 617억원을 기록하면서 경매수수료 매출과 상품 매출이 대폭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매수수료 매출과 상품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334.5%, 101.2%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4년 4분기에는 홍콩 경매를 1회 진행했으나, 지난해에는 2회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4년 4분기 28.2%에서 지난해 27.2%로 소폭 하락했다”면서 “홍콩 경매를 늘리면서 마케팅
그는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은 경매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742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5.4%, 62.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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