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BGF리테일에 대해 본업과 큰 관련이 없는 적자 계열사 보광이천 골프장을 인수한 데 대해 단기적 투자 심리 위축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BGF리테일은 보광이천 골프장(휘닉스스프링스CC)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1301억원이며, 취득 지분은 85.2%다. 인수 확정에 따라 보광이천은 올해 6월말까지 기존 회원들의 동의를 통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보광이천의 완전 무상감자 이후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주식으로 전환되는 자사회원보증금을 제외한 실질 유상증자 금액은 1280억원이다.
보광이천은 지난 2014년 매출액 170억원, 당기순손실 66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8월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 43억원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8월말 기준 총자산 2376억원, 부채 2429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 사업 진출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인수라는 점에서 투자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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