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이 전 총재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나라당 분위기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임태희 비서실장을 보냈다"며 "이 전 총재를 뵙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길을 저지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사의 순리를 그르치는 것이다"며 우회적인 압박도 병행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도 공식논평에서 "정권교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시도는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전 총재는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임태희 비서실장이 이 전 총재 측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히려 이 전 총재
이 전 총재는 현재 지방 모처에 머물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으며, 오는 8일 쯤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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