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19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0.55%) 오른 1926.82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매도에 나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밤사이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67포인트(1.40%) 상승한 1만662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72포인트(1.45%) 오른 1945.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8포인트(1.47%) 높은 4570.6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6%대 급등세를 보인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마감 뒤 만기인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84달러(6.2%)나 오른 31.48달러에 마쳐 지난 2월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채굴장비수가 2009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베이커휴즈의 지난 주말 발표가 유가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은 2%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4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0.60% 오른 1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0.18%), 현대차(0.68%), 삼성물산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8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42%) 오른 652.8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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