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주변 집값 하락 가능성"

서울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지난해 9월 발표 때보다 10%가 넘게 낮춰지면서, 주변 시세도 함께 내려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은평뉴타운의 분양가가 지난해 9월 발표 때보다 평균 12% 가 낮아졌습니다.

주변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은평 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불광동의 현대홈타운은 현재 3.3㎡당 1700만원에서 1800만원에 형성돼 있고, 입주 20년 이상 된 라이프 미성도 3.3㎡당 1200만원에서 130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격은 지난해 9월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3.3㎡당 최고 1500만원에 맞춰서 형성된 가격입니다.

그만큼 이들 집값이 떨어질 공산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도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각은 떨어지는 쪽보다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없다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은평뉴타운 분양가보다 낮은 일부 단지 집주인들이 매도가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