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포스코건설이 기흥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기흥역 더샵’ 평면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여기에 불안한 노후를 대비해 임대사업을 일찌감치 시작하려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과거 임대사업은 대부분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고령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갈수록 퇴직은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 삶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2월 경기도 광명시에 분양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의 계약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무려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41%로 30~40대가 전체 계약자 중 71%를 차지했다. 과거 오피스텔의 계약이 가장 많았던 연령층인 50대는 17%에 불과했다. 20대 계약자도 7%나 됐다.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도 비슷했다. 이 오피스텔은 30대 계약자가 18%, 40대가 30%로 전체 계약자의 절반 가량이 3040세대였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역시 30대의 관심도가 높다. 이곳 분양 관계자는 “계약자나 투자 문의해 오는 사람들을 보면 신혼부부들이나 1인 가구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세 매물 찾기는 갈수록 어려울 것”이라며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셋값 수준에 매입이 가능한데다 최근 아파트와 비슷한 내부 설계를 갖춘 오피스텔도 나오고 있어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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