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후광효과가 용산 일대는 물론 인근의 다른 구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구 바로 옆에 위치한 마포구가 후광효과 최대 수혜지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 사업 시행자가 발표되면서 인근 마포지역 부동산 시장이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단지와 맞닿아 있는 도화동과 공덕동은 매물은 줄고 매도 호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호 마포 공인중계사 대표
-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로 인해 마포는 매물은 줄고 매도 호가는 높아지고 있다. 마포 지역 주민들의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마포 공덕역 주변의 한 아파트의 경우 현재 3.3제곱미터당 2천만원이 넘는 호가를 보이고 있고, 같은 지역의 오피스텔은 3억원에서 최고 5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용산 후광효과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공덕역 주변에서 분양하고 있는 한 건설사의 경우 최근들어 분양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서문혁 K건설 관계자
- "용산은 분양하는 것이 거의 없는데다 원주민 대상으로 공급을 하기 때문에 거리가 1.2km 정도만 떨어진 마포 공덕 쪽에 관심을 더 두는 것 같다."
전문가들도 용산 개발로 인해 마포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주변 동부이촌동과 크게는 마포대교 북단인 마포일대가 아파트 값이나 사무실 임대료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보면 용산구와
마포와 함께 동작구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서울 용산의 재개발이 결국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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