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이에스(SDS)가 대주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보다 1.59% 내린 18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6만3000여주로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오너 일가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남은 보유 지분(17%)은 향후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삼성에스디에스지분 2%를 시장에 매각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 25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31만주(200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 302만주(300억원)를 취득하는 데 쓰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