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금융감독원 |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권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22%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도 0.5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오른 0.85%였다. 하지만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5%)과 해상운송업(1.20%)의 연체율 상승 폭이 각각 0.2%포인트, 0.23%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03%포인트에 그쳤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0.17%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은행권의 원화대출 잔액은 1월 말 현재 1360조4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7조6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3조2000억원 늘어난 182조5000억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오승원 금감원 특수은행국장은 “1월말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 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건설, 해상운송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의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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