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후보들도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을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 출마를 계기로 대선 레이스는 다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11월 7일 오늘이 앞으로 6주간 17대 대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이
명박 후보의 대세론은 어제로서 끝났다."
이 전 총재 출마는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도 이 전 총재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후보
-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보다 훨씬 더 큰 부패전력이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받은 대선 불법자금의 최종 책임자는 이 전 총재 본인이다."
다만 한나라당이 이 전 총재를 '제2의 이인제'라고 부르는데 대해서는 불편한 표정입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 전 총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습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 "이회창씨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2002년 차떼기의 주역이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측은 "이 전 총재의 출마로 부패수구 대 반부패의 전선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