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래미안…평균 12.53대 1 ‘1순위 청약 마감’

↑ 지난 2일 실시한 ‘래미안 파크스위트’ 1순위 청약에서 5000여명이 접수하면서 청약이 마감됐다. 사진은 ‘래미안 파크스위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 삼성물산]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와 공급과잉 여파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올해 첫 사업장인 ‘래미안 파크스위트’가 1순위에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3일 금융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한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4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039명이 접수하며 12.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용 59㎡ 3개 주택형 156가구에는 287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8.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틈새면적인 75㎡ 3개 주택형 68가구에도 482명이 지원하며 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 2개 주택형 129가구에도 1353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0.49대 1로 마감했다.
대형평면도 선전했다. 전용 102㎡ 17가구와 117㎡ 26가구는 각각 6.71대 1, 3.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 평면설계인 ‘아뜰리에 하우스’를 적용한 122㎡·126㎡·145㎡ 6가구에는 113명이 지원하며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28명이 접수한 122㎡형이 차지했다.
성공적인 분양성적에 대해 삼성물산측은 강남과 강북 도심을 아우르는 입지와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진구에는 지난 2003년 ‘더샵 스타시티’ 이후 13년간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76.16%(2월 기준)에 달해 풍부한 대기수요도 높은 청약경쟁률에 한몫했다.
앞으로 일정은 오는 9일 당첨자 발표, 15일~17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