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98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고유가와 달러약세, 그리고 GM의 실적악화로 미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9천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오늘 옵션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매도세를 나타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8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5% 로 유지해 석달째 동결했습니다.
한편 미국발 악재로 일본과 중국,홍콩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63.63포인트 내린 1979.5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섬유의복,종이목재,비금속광물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종이목재업과 통신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5% 이상 하락한 반면 LG필립스LCD가 아직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LG전자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국민은행,신한지주,SK에너지가 1~9% 하락하는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3.6% 내려 사흘만에 하락했고, 두산중공업은 증권사들의 엇갈린 전망속에 5.3% 내려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은행과 증권,보험업종 지수도 2~4%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LG생명과학이 2억달러 규모의 간질환 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우건설은 유상감자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6.5%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타법인 출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한신DNP는 3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43포인트 내린 779.65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하며 78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제약업이 상승했습니다.
NHN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4.4% 하락했고, 다음과 CJ인터넷,엠파스가 3~6% 하락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LG텔레콤과 태웅,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성광벤드,포스데이타가 2~6% 하락했던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키움증권,하나투어가 상승했습니다.
크레듀는 성장기대
종목별로는 제이씨현이 흑자전환과 윈도비스타 후광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지난 7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업체 아로마소프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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