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락 소식에 아시아 증시 전체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97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쏟아지는 매물에 눌려 제대로 된 반등 한번 못했습니다.
출발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2천선이 무너진 뒤 수직하락하며 한때 1970선마저 위협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63.63포인트, 3.1% 하락한 1979.56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달러 약세와 고유가, 실적악화 등 악재가 쏟아지며 뉴욕 증시가 급락한 뒤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이 현,선물 가리지 않는 전방위 매도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물도 8천억원 넘게 쏟아지며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 기계, 조선 등 중국관련주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 낙폭이 컸습니다.
이에따라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급락세를 보였고, 최근 반등을 시도하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역시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6%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오름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43포인트, 1.82% 하락한 779.6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NHN이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4% 넘게 하락하며 다음, 엠파스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한편 일본 니케이지수는 1만6천선이 무너졌고, 긴축우려가 높았던 중국은 4% 넘게 급락하는 등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 전체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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