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또다시 2천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에따라 우리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 증시의 급락과 함께 우리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63포인트나 하락하며 1979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 10월 코스피지수가 2천선을 회복한 이후 벌써 네번째 2천선이 붕괴됐습니다.
이에따라 2천선 안착에 대한 믿음도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 "2천선에 안착했다는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깨져가면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들은 시장에 분명히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우리증시 뿐 아니라 전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홍콩, 중국 증시도 각각 2~4%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올해 상승장이 이미 끝난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증시 수급상황도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하고 국내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아직 증시의 상승 추세는 살아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박석현 / 서울증권 연구원 - "앞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조정이 오더라도 일단 1900선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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