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시리즈 챔피언인 SK 와이번스가 일본 챔피언 주니치 드래곤스를 꺾고 코나미컵에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한국시리즈 MVP 김재현의 맹타가 돋보였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K 선발 김광현과 주니치 선발 나카타 켄이치의 호투가 이어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현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엽니다.
이어 이진영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김재현은 주니치의 1루수가 공을 놓친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김재현은 6회에도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만 만나면 힘을 내는 이진영도 투수 옆을 꿰뚫는 강습 내야안타로 김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기세를 올린 SK는 7회 2루 주자 정근우가 재치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을 올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하던 주니치는 7회 대타 이노우에가 조웅천을
6대 3, SK의 승리. 코나미컵에서 한국 프로팀이 일본팀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었습니다.
SK는 오늘 낮 12시 30분 중국 올스타팀과 두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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