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코넥스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14개 상장사의 주가는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가 대비 평균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수익률 5%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메디아나는 공모가가 5175원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2만2950원으로 343% 올랐고, 랩지노믹스는 공모가 1만3200원에서 2만9000원까지 119.7% 상승했다. 아이티센(77.3%), 아이진(53.7%), 예스티(19.7%), 베셀(18.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이전상장 기업은 코스닥시장 상장시 총 1543억원, 1사당 평균 1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 1개사당 평균 자금조달금액 3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거래유동성도 크게 늘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일평균 거래량은 약 65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신속이전상장제도(Fast Track) 등을 통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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