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을 위해 오는 18일 서류심사를 마무리한 후 28일부터 사흘간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총 13개 증권사가 신청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 중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를 낸 곳은 동부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KTB투자증권 등이다. 일단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펀드 운용사 선정이나 유동화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증권금융을 통한 담보대출 지원이나 신용대출 지원도 적용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선정되면 연간 최대 6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형 IB들과 경쟁도 해볼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IBK, 키움, 코리아에셋, 유진, KTB 정도다.
IBK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과 지원이 회사 설립 취지인 데다 그동안 해당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던 점 등을 미루어 선정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유진은 중소기업 공모 유상증자 분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