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가 자택을 나서면서 어제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과 이회창 후보의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에 대해 정도가 아니라며 비판했다구요 ?
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택을 나서면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서는 정도가 아니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이회창 두 후보의 팽팽한 구도속에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이 전 총재가 비난을 감수하고 출마한데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여러가지를 되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며 내부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공천권 관련해서 패자가 공천권을 가지면 안되고 승자가 다 가져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뒤 그것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그 동안의 서운함도 드러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대구 경북 필승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대신 유정복 비서실장과 유승민 의원등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을 모두 참석시키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 의지와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서 한나라당 내분사태도 봉합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질문2) 이명박 후보도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구요 ?
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중인 이명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의 입장표명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와 원칙적으로 입장이 같다며 정권 재창출과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서로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제 3자 회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어, 이 후보는 경제가 최근 위기에 있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들어 제 2의 도약을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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