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가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해 1990선 중반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로 오름세가 꺾이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북한이 지난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07%) 내린 1986.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8.32포인트 오른 1996.31에 개장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주요 원자재 가격 반등과 경제지표 호조, 달러 약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3대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0% 상승한 1만7481.4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6% 오른 2040.59에,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4774.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달 17일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산유량 동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전일대비 4.52% 상승한 배럴당 40.20달러를 기록, 3개월 반만에 4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이 1.57%, 철강금속이 1.32%, 증권이 1.28%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53%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21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6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55% 오르고 있고 POSCO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8포인트(0.45%) 오른 694.57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코데즈컴바인은 2.74%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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