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크리트 파일 1위 업체 대림C&S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에 앞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림C&S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총 446만주며 앞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주당 공모가는 희망 가격(2만3500~2만7700원) 최상단인 2만77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1234억원에 달한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C&S는 50년 업력을 가진 국내 1위 콘크리트파일·스틸강교 전문기업이다. 콘크리트파일과 스틸강교 매출 비중은 각각 60%, 40%다. 건설업이 불황에 빠졌다는 염려에도 지난해 매출액 2955억원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 고층 건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단 플랜트 공사 수주 등 호재로 향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C&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베트남 등
송범 대림C&S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간담회에서 "대림C&S는 지난 50년간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등을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건설 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