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계속된 의혹 제기에 대해 삼성그룹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검찰 고위 간부에게 떡값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삼성의 전현직 고위임원 2명이 김 변호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삼성그룹 측이 김용철 변호사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군요?
기자]
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과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이 검사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삼성그룹 법무실의 엄대현, 김수목 변호사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떡값검사 폭로와 같은 중대적인 사안을 구체적 근거와 설명없이 제기한 것에 분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 측이 문제 삼은 것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김 변호사를 통해 떡값 검사에게 뇌물을 줬다고 발언한 부분입니다.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와 이종백 국가청렴위 위원장, 이귀남 대검중수부장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줬다는 발언 등 입니다.
이에앞서 천주교 사제단측은 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부산고 선배인 구조본 전 인사팀장 이우희씨로부터, 이종백 국가청렴위 위원장은 제진흥 제일모직 대표가 관리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고소장에 있는 내용을 검토한 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하
한편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오후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의 연석회의를 갖고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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