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북 핵폐기와 평화협정을 늦지 않게 밀고 가기 위해선 4자 정상회담으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을 위한 4자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을시간에 늦지 않게 밀고 가기 위해서는 정상들의 선언으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노 대통령은 "한 미 쌍방이 실제 이상으로 상대방을 불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쌍방의 불신이 깊어서 어느쪽도 설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의 과정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일" 이라며 "부시 행정부가 갖고 있는 시간이 결코 충분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핵 폐기와 평화체제가 동시 진행 후 종착점에서 만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이치로 보아서도 북핵 문제는 정전체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는 따로 갈 수가 없는 것이고 두 가지는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말한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근거없는 기대이며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 의사는 확실하다고 말한 노 대통령, 때문에 북한을 굴복시키기 보다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자 선언시점에 대해 청와대는 참여정부 임기내 원칙대로 추진하되 1년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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