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건보 적립금 규모가 급증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2025년으로 예상되는 재정 고갈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은 2012년 기준 22%에 불과하던 중기(1~3년) 이상 자산 비중을 지난해 말 75%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이미 완료했다. 질적인 면에서도 2년 만기 정기예금 등 확정금리형 상품 위주이던 중기자산을 국고채 3년물을 비롯한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로 재편하는 질적 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머니마켓펀드(MMF) 등 3개월 미만 초단기 현금성 자산 비중은 2012년 44%에서 지난해 말 기준 16%로 대폭 줄였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은 추가 수익률 제고를 위해선 펀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채권형 펀드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자산운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누적 흑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건강보험 누적흑자는 16조872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기 보험급여 지
[전정홍 기자 /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