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가·언어 다소 어려워진 듯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980개 시험장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올 수능은 대체로 평이한 가운데 수리 가와 언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입니다.

Q. 수능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출제위원장이 난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죠?

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수험생 58만5천명이 응시했고, 오후 6시5분까지 치러집니다.

올 수능과 관련해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성봉 한국교원대 교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의 난이도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봉 위원장은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시험이 변별력을 갖기 위해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골고루 출제해 등급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 모의 수능때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 수리 가 영역은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했다고 말해 수리 가영역의 난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언어 영역의 경우 쉬운 문제, 중간 문제, 어려운 문제 등이 적절히 안배됐다고 본다고 말해 난이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올 수능은 지난해 난이도와 비슷하되 수리 가와 언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19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등급이 통보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