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6조5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5조18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라 IM(휴대폰)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비수기 진입에 따른 IT 수요 약세와 CE(소비자가전) 실적 부진, DRAM과 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약세에 의한 반도체부문 실적 둔화, LCD 패널가격 하락에 의한 LCD부문 부진 등으로 전반적으로는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폭의 환율상승과 예상보다 강한 갤럭시S7 판매, 중저가 스마트폰 선전으로 IM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게 유진투자증권의 전망이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주이익환원정책이 주가의 안정판 역할을 할 것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 수요부진으로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현 주가는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실적의 상향 가능성이 확대되고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 등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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