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면서 경기도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런 호기를 놓치지 않고 분양 물량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평택시에는 총 1만51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발전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SRT 지제역이 오는 8월 개통한다.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팽성읍 주한 미군 기지도 올해 하반기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군 가족·군무원을 포함해 약 8만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삼성 고덕산업단지, LG 디지털파크가 완공되면 약 270여 개의 기업이 이곳에 들어선다. 이 밖에도 GTX 급행열차 개통, 동부고속화도로 신설, 평택항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이 있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은 소사벌지구 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한다. 817가구 규모로 이 지역에서 유일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가 있다. 소사벌 지구는 인간 민간 택지가 아닌 공공택지로 평택 남부권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
효성건설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개교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지난해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2차’ 1849가구와 함께 4172가구의 거대한 자이 타운을 형성한다. 삼성
대우건설은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를 오는 6월에 분양한다. 38번 국도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인접해 서울·대전으로 1시간 내 이동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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