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한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0원 낮은 달러당 1150.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1월(1147.3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이 환율 추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옐런은 미국의 추가적
오후 들어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더해진 것 또한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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