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30일(16: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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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설립한 사모펀드(PEF) HES캐피탈파트너스가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화장품 전문업체 피앤씨산업에 총 400억원을 투자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ES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펀드를 설립하고 피앤씨산업 지분 33.3%를 4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번 투자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형태로 진행되며 펀드 출자자로는 하나금융투자 PI(자기자본투자)를 비롯해 기관투자가 10곳가량이 참여한다.
피앤씨산업은 2005년 설립 이후 마스크팩 원단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국산 화장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데다 국내 마스크팩 원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앤씨산업은 오는 2018년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는다. 상장 이후 자금 회수(엑시트)까지 마무리되면 연간 기대수익률(IRR)은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