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서류' 주목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국내로 가져올 서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씨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제 주인이라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가져오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김경준 씨는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때 적용했던 증권거래법 위반과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를 수사합니다.

또 김씨에 대한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명박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여기에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김 씨가 들고 올 자료의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 BBK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금융감독원·검찰 수사기록과 다른 내용이 있을 경우 수사가 과거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준씨는 기업사건 전문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