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미국산 오렌지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 감귤을 홍보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본 듯한 자유의 여신상이 제주도 감귤로 뒤덮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이집트의 스핑크스 상도 노란색 감귤로 덮였습니다.
국내 제주도 감귤의 세계화를 상징한 것들입니다.
제주 감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 회복에도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재원 / 서울 신림4동
-"평소에 귤을 많이 먹어서 감기도 안걸리고 몸도 좋아졌어요"
제주 감귤 산업은 제주도 농업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사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한미 FTA가 발효돼 값싼 미국산 오렌지가 수입되면 상당수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시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현홍대 /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한미 FTA로 미국산 오렌지가 수입되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행사를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제주도 감귤 홍보 행사는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18일까지 계속되며, 감귤시식은 물론 조랑말 타기와 감귤 염색체험, 그릇과 비누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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